블로그

  • 중소기업 박사에게 중요한 것: 논문 실적 VS 제품 실적_2

    이번 포스팅에서는 논문 실적과 제품 실적 중 제품 개발 실적이 우선시되는 경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제품 개발 실적은 회사의 매출과 직접 연결되기에 제품 개발 라인업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업체에서는 이러한 제품 개발 실적이 기업의 향후 생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논문 실적이 중요한 2가지 경우에 대한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 여기에서는 제품 개발 실적이 특히 중요한 3가지 경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제품 개발 실적이 중요한 경우>


    회사에서 논문 실적 대비 제품 개발 실적이 특히 우선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기 3가지 경우에 있어 제품 개발 실적이 특히 중요할 수 있으므로, 업무 방향을 제품 개발 쪽으로 초점을 맞추실 수 있습니다.



    1. 비상장 회사가 상장 회사가 된 경우


    A씨는 비상장 중소기업에 들어갔습니다. 처음 그가 맡은 업무는 체계가 없는 회사에 시스템을 구축하는 업무였습니다. 그러다 2년이 지나고 A씨가 다니던 회사가 극적으로 상장에 성공하였습니다. 회사가 상장된 이후 회사는 A씨에게 자사의 독자적인 신제품을 개발할 것을 적극 요청하였습니다. 제품 개발에 대한 경력이 없었던 A씨는 이러한 회사의 요구가 달갑지 않았지만, 회사의 성장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제품 개발의 업무를 도맡아 진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A씨의 경우처럼 비상장 회사가 상장 회사가 되면 회사의 일거수 일투족을 공시해야 할 뿐 아니라 매출과 직결되는 지표인 제품 개발 실적에 대한 압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상장 회사는 회사를 지켜보는 주주들에 의해 주기적인 성과를 필요로 합니다. 주기적인 성과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매출 성장이고, 이와 직결되는 지표는 제품 개발 실적입니다.

    따라서 상장 회사는 회사가 성장하는 모습을 주주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신제품 개발과 같은 동력을 활용합니다. 보통 여러분들 같은 박사 고급 인력들을 뽑아 신제품 개발에 대한 기술적 인사이트를 얻고 회사만의 독자적인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자 합니다.

    만약 상장을 다각도로 시도하고 있는 비상장 회사에 입사를 할 예정이시라면 사전에 제품 개발에 대한 업무를 맡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염두해 두시면 좋습니다. 만약, 제품 개발 자체가 부담스러우시다면 되도록 상장에 오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나, 매출이 안정적이어서 상장 자체에 관심이 없는 중소기업으로의 입사를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장기간 매출이 동결 상태인 경우


    장기간 매출이 동결 상태인 회사는 향후 회사의 성장을 위해 새로운 판로를 찾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제품 개발은 이러한 상황에 가장 적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신제품 개발의 경우, 잘될 경우 회사의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수 있고 향후 회사가 성장하는 데 중요한 먹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회사에 입사할 경우, 여러분들이 매출 동결에 대한 돌파구로 신제품 개발을 도맡아 하게 되는 확률이 높을 수 있습니다.



    3. 개발 제품 라인업이 불분명한 경우


    회사 제품 개발에 대한 라인업이 기존에 셋팅되어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는 회사의 성장을 판가름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이러한 라인업이 기존에 잘 셋팅 된 회사는 회사의 중장기 먹거리가 풍부하므로 신제품 개발이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면, 그렇지 않은 회사는 회사의 성장 자체가 불투명한 경우가 많습니다.

    회사 홈페이지에 제품 개발에 대한 라인업이 부재한지요. 그런 경우, 여러분들이 회사에 입사하여 신제품을 직접 개발해야 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만약 이러한 업무에 부담을 느끼시는 경우 회사의 홈페이지를 꼼꼼히 확인하여 개발 제품 라인업의 유무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회사에서 논문 실적보다 제품 개발 실적이 우선시되는 3가지 경우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비상장 회사가 상장된 경우, 주주들에 의한 실적 압박으로 신제품 개발 실적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동결된 매출 혹은 회사 내 개발 제품에 대한 라인업 부재는 신제품 개발을 푸쉬하게 되는 주요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제품 개발에 대한 이력 부재로 이러한 업무에 부담이 되시는지요. 그런 경우, 입사 예정인 회사를 꼼꼼히 살펴보고 위의 3가지 경우에 해당되는 경우 입사를 신중히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중소기업 박사에게 중요한 것: 논문 실적 VS 제품 실적_1


    이번 포스팅에서는 논문 실적과 제품 실적 중 중소기업에 입사한 박사들의 커리어 관리를 위해 어떤 것이 더 중요한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업에서 중요한 것은 돈이 되는 성과입니다. 따라서 결론은 제품 개발 실적이 매출로 직결되는 성과다 보니 제품 실적이 더 중요하다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논문 실적이 더 중요한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상황에 따라 더 중요한 실적을 성과로 챙기는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여기에서는 논문 실적이 중요한 경우와 제품 실적이 중요한 경우 각각에 대해 2개의 연속된 포스팅을 통해 세부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논문 실적이 중요한 경우>


    우선 말씀드릴 사항은 회사에서 논문 실적이 제품 개발 실적 대비 우선시되는 경우에 대한 사항입니다. 하기 2가지 경우에 있어 논문 실적이 제품 개발에 비해 중요할 수 있으니 회사 내 이러한 기조가 보이는 경우, 논문 실적을 높이는 것에 업무 초점을 맞추시면 좋습니다.


    1. 회사에 기본 제품 라인업이 기 개발되어 있는 경우


    A씨는 회사 입사 후 열심히 논문을 쓰고 있습니다. 비록 중소기업에 입사는 했지만, 회사 내 기존 제품 라인업이 워낙 잘 되어 있어 더 이상 신규 제품을 개발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완전히 제품 개발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매출을 잘 내고 있는 제품의 외형이나 포장 단위를 조금씩 변경한 리뉴얼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긴 하지요. 하지만 제품의 원료나 효능과 같은 주요 변경 사례는 없기 때문에 A씨가 신제품 개발에 열을 올릴 필요는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A씨가 다니는 중소기업처럼 기존 개발된 제품들이 충분한 캐시카우의 역할을 하는 곳도 많습니다. 이런 업체의 경우, 기존 제품의 리뉴얼만으로도 충분한 매출이 발생될 수 있기에 신제품 개발과 같은 리스크가 큰 프로젝트는 오히려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여러분들은 신제품 개발을 제안하기 보다 기존 제품의 기술력을 과학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논문을 게재하는 것에 업무의 초점을 맞추는 것이 회사의 매출을 올리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2. 회사에서 논문 작성을 성과로 장려하는 경우


    B씨는 중소기업 입사 후 상사로부터 개발하는 제품의 기술력을 논문 작성을 통해 보강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실제 이 업체는 기술력이 훌륭하지만, 회사의 낮은 네임밸류로 기술의 가치가 낮게 책정되어 있었습니다. 이에 해당 업체에서는 B씨를 통해 해외 저널에 논문을 발표하여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된 기업의 기술력을 높이기를 희망했습니다. 실제 이 회사에서는 B씨 입사 시, 논문 작성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시했으며, 높은 impact factor의 논문 게재 시 최고 1,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약속했습니다.

    B씨의 사례처럼 논문 작성 자체를 회사 내 성과로 인정하고, 논문 작성을 주 업무로 박사 인력을 뽑는 중소기업도 있습니다. 이러한 중소기업은 대부분 기술력은 우수하나 회사의 네임밸류가 떨어져 기술력이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이거나 제품의 효능이 우수하나 제품을 광고할 마케팅 비용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해외 저널 특히 네임밸류가 좋은 해외 저널의 논문 게재는 앞서 말씀드린 중소기업의 부족함을 채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 이러한 경우, 박사 인력을 채용하며 상사로부터 직접적으로 논문을 쓰는 데 집중해 달라는 업무 지시를 받기도 합니다.

    따라서, 논문 작성에 대한 여러분들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개인의 연구 실적도 채우면서 회사의 업무도 함께 처리하실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중소기업에서 논문 실적이 중요한 2가지 경우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처럼 회사에 매출을 일으키는 제품 라인업이 이미 되어 있는 경우 그리고 상사로부터 직접적으로 논문을 써 달라는 요청을 받거나 논문이 성과로 인정되는 경우에 있어서 논문 실적은 제품 개발 실적보다 더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논문 실적보다 제품 개발 실적이 중요한 경우 2가지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중소기업 박사가 명절에 겪는 질문 공세 대응법

    이번 포스팅에서는 중소기업을 다니는 박사가 가족들이 모두 모인 명절에 겪는 질문 공세들에 대한 대응법에 대해 말씀드려보겠습니다.

    가족들은 가장 친한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가장 친하기에 나의 속사정을 가장 잘 알고 있고 내가 가장 예민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집요하게 건드릴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을 다니는 박사는 가족들이 다 모인 명절과 같은 자리에서 쉽게 도마 위로 오르는 가십거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좋은 대학을 대학원까지 나와서 왜 그런 곳에 들어갔어?”로 시작하는 이들의 질문은 이유가 어쨌든 간에 가슴을 후벼 파기도 하지요.

    여기에서는 이러한 가족들의 질문공세에 중소기업 박사가 어떻게 대응하면 좋은 지 말씀드려보겠습니다.




    1. “중소기업에 갈 거면 대학원은 왜 갔니? 돈 아깝게.”


    가족들이 다 모인 명절, 중소기업에 다니는 박사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는 그런 회사를 가려면 대학원을 왜 갔냐는 질문일 것입니다.

    어른들의 생각에 중소기업은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그저 그런 곳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다음과 같은 답변이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회사 내 직책 어필) “우리 회사에선 박사가 저 밖에 없어서 제가 벌써 팀장인걸요. 관리직으로 회사 생활을 시작할 수 있어서 좋아요!”

    -(업무 적합도 어필) “아, 제가 한가지 일만 하는 건 적성에 안 맞아서요. 우리 회사에선 여러가지 일을 다양하게 하니까 질리지도 않고 재밌어요!”

    -(핵심 인재 대우 어필) “우리 회사에서 개발한 제품을 국제 대회에서 소개하는 데, 제가 핵심 인력이라 해외를 자주 다녀요. 해외 출장 기회가 많아서 좋아요!”

    회사에서 자신의 포지션에 따라 다양한 답변을 할 수 있으니, 만약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본인에게 던져질 질문이 걱정된다면 다음의 답변 중 하나를 골라서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2. “중소기업이면 월급이 얼마되지도 않겠다.”


    중소기업은 기본적으로 대기업 대비 월급이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중소기업에 다닌다고 하면 월급이 낮아서 괜찮냐는 질문을 많이 받기도 하지요.

    하지만 중소기업은 이러한 낮은 월급을 상쇄할 만한 인센티브 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스톡옵션입니다. 박사와 같은 고급인력의 경우 낮은 월급으로 유인하기 어렵기에 회사의 주식을 낮은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스톡옵션을 받고 입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의 답변들로 낮은 월급에 대한 가족들의 질문에 대응하시길 바랍니다.

    -(스톡옵션 어필) “월급이 대기업보다는 작긴 한데, 그래도 스톡옵션을 받아서 괜찮아요. 우리 회사 주식이 이번에 2배가 넘게 올랐어요. 제가 열심히 해서 주가를 더 올려봐야겠어요!”

    -(장기근속 가능성 어필) “회사가 작아서 인재가 없으니 회사에서 그만두고 싶어도 그만두게 해 주지를 않아요. 아마 60세까지도 다니지 않을까 싶어요. 대기업보다 오래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서 나쁘지 않아요”



    3. “육아휴직 같은 복지도 없겠네? 출산하면 그만두려고?”


    중소기업은 육아휴직과 같은 복지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육아휴직은 대기업이나 공무원에게만 가능한 복지라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요즘 중소기업도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남성 출산휴가 및 육아 휴직도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어떤 박사님은 아이의 등하원을 위해 회사에서 1시간 단축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단축 근무에 대한 수당을 제외해야 하지만, 대표님의 재량으로 수당 제외 없이 원래 받던 월급을 그대로 받으며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박사 학위자는 중소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복지가 부재한 중소기업이라 할지라도 박사 직원을 붙잡기 위해 다양한 혜택들을 제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의 답변들로 육아휴직 부재의 우려에 대한 질문에 대응하시길 바랍니다.

    -(육아휴직 혜택 어필) “저희 회사에서는 제가 없으면 업무가 안 돌아가서, 못 그만두게 해요. 육아휴직 쓸 거라 했더니, 육아휴직 다 쓰고 필요하면 단축근무도 편하게 얘기하라고 하더라구요.” 

    -(육아휴직 혜택 어필) “제가 임신했다고 했더니 벌써부터 육아휴직 언제 쓸 거냐고, 휴직은 해도 그만두지는 말라고 하더라구요. 육아휴직 하고 와도 문제없을 것 같아요.”




    이상으로 중소기업에 다니는 박사가 흔히 겪는 가족들의 질문공세에 대한 대응법을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어른들에게 있어 중소기업은 기본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이다 보니 중소기업에 다니는 여러분들에게 들어오는 질문의 종류가 유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질문이 걱정되신다면 상황에 따라 다양한 대응법들을 충분히 생각해 놓고 가시길 바랍니다. 우리 회사만의 장점 등을 찬찬히 생각해 보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예를 든 것과 같이 미리 생각해 놓는다면 이러한 무례한 질문에도 크게 당황하거나 불쾌해지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

  • 내가 중소기업을 선택한 이유


    오늘 포스팅에서는 중소기업을 선택한 사례에 해당되는 갖가지 이유들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아래 사례들은 주변에 있는 실제 사례들이며, 이들이 왜 중소기업을 선택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해당 이유들을 바탕으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여러가지를 다양하게 배울 수 있다는 장점


    A씨는 대학원 시절 정부과제를 통해 여러 업체들과 소통을 하며 일을 진행하는 업무를 경험했습니다. 실제 과제 내 책임자는 교수님으로 되어 있었지만, 모두가 그러하듯 과제의 전반적인 실무는 A씨가 진행해 왔습니다. 자연스럽게 여러 업체들과 소통하며 얻게 된 업무 경험들을 통해 A씨는 스스로 다양한 분야를 접하며 일을 하는 것에 흥미를 느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A씨는 한가지 일을 계속해서 하는 대기업보다는 다양한 업무를 접할 기회가 있는 중소기업을 가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A씨는 현재 10년이 넘게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며 자신의 역량을 넓게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

    A씨의 경우처럼 만약 자신이 한가지 일을 진득하게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여러가지 일을 다양하게 경험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중소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2. 본인의 연구를 이어 나갈 수 있다는 장점


    B씨는 대학원 선배가 창업한 회사에 입사를 했습니다. 갓 창업한 회사라 규모는 크지 않지만, 대학원 시절 자신의 사수였던 선배가 차린 회사라 믿음이 갔고, 자신의 연구 역량을 그대로 발휘할 수 있는 업무를 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보통 대기업에서는 본인이 대학원 시절 진행했던 업무를 그대로 맡아서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하지만, B씨의 경우 자신의 연구 역량을 아는 대학원 선배의 도움으로 선배의 회사에서 자신의 연구를 이어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학원 선배는 함께 회사를 꾸려 나가는 조건으로 자신에게 회사 주식의 20%를 줄 것을 약속했습니다. 월급도 아쉽지 않게 받으며 추가로 회사 주식까지 얻은 B씨는 대기업에 들어간 동기들에 비해 재밌는 회사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B씨의 경우처럼 자신의 연구 역량을 그대로 이어 나갈 수 있는 중소기업들에 들어가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자신의 연구 역량을 계속적으로 연이어 개발해 나갈 수 있을 뿐 아니라, B씨처럼 회사의 초창기 멤버가 되는 경우 회사 지분도 사이드로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올 수도 있습니다.



    3. 오래 회사를 다닐 수 있다는 장점


    C씨는 대기업에 다니는 선배들의 푸념을 매일같이 들어왔습니다. 대기업에서는 젊고 유능한 신입사원들이 들어오기 위해 줄을 서고 있기에, 자신들의 자리가 위태하다는 얘기들을 많이 해왔지요. 심지어 C씨의 한 선배는 정년이 채 되기도 전 50도 안된 나이에 회사에서 밀려 나왔습니다. 물론 대기업에서의 경험이 있기에 중소기업으로 바로 이직이 되었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업무 스타일이 다르다 보니 이마저도 적응이 힘들어 퇴사와 입사를 반복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C씨는 선배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처음부터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으로 진로를 잡고 취업을 했습니다. 지금 회사 경력 15년차인 C씨는 대기업에서 부장이 되어 자신의 역량을 인정받으며 회사의 에이스로서 대체 불가능한 스페셜 인재로 일하고 있습니다.

    C씨의 경우처럼 대기업에서의 조기 퇴직에 걱정이 되는 분들은 중소기업이라는 대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에서는 고급 인력의 부재가 항상 존재하기에, 조금만 두각을 드러낸다면 C씨처럼 중소기업 내 대체 불가능한 인재가 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중소기업을 선택한 이유들에 대해 3개의 사례를 바탕으로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요즘 생각보다 많은 박사 학위자들이 중소기업으로 취직을 하고 있습니다. 저마다의 이유가 다르겠지만, 대부분 자신의 연구 역량을 향상시키거나,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다는 장점과 더불어 오랜 기간 근무를 하기 위한 사회 생활의 니치 마켓으로 중소기업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가 무엇이 되었든 간에 중소기업은 버리는 선택지가 아닌 최선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 중소기업 박사의 1인 다역으로 살아남기

    이번 포스팅에서는 중소기업 박사가 중소기업에서 자주 겪을 수 있는 넓은 업무 범위를 대하는 자세에 대해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중소기은 사람이 다인 곳입니다. 즉, 사람의 능력이 업무의 성과를 좌지우지하는 곳이기에 박사가 입사하는 순간 많은 업무가 쏟아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박사란 중소기업에서 능력이 좋고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여겨지기 떄문이지요.

    여기에서는 1인 다역을 해야 하는 박사가 중소기업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지면 좋을 마음가짐 3가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내려놓기


    회사에 처음 입사를 하면 내 능력을 한시라도 빨리 보여주고 싶을 수 있습니다. 회사에게 나의 가치를 증명하고 내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보여주고 싶은 마음, 박사인 여러분 뿐 아니라 회사에 처음 입사하는 신입 직원들은 누구나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회사에서 중요한 것은 업무를 많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업무를 잘 하는 것이지요. 만약 3가지 업무를 하지만 3가지 중 어느 것도 잘해내지 못한다면 1가지 업무를 해도 이를 완벽하게 잘 해내는 것과 큰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애초에 내가 잘 할 수 있는 업무와 잘 못할 것 같은 업무를 구분하고, 만약 이런 구분이 여의치 않다면 업무의 범위를 처음에는 조금 좁게 가져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1-2년 회사 생활 후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업무 구분이 용이해지면, 이때 부터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업무를 하되 1-2 가지 정도는 도전이 필요한 업무를 맡으시면 좋습니다.

    항상 잘 하는 업무만을 진행하는 것은 내 실력을 도태시킬 수 있는 지름길이기에 조금은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내 업무 진행 실력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2. 상사에게 어려움 토로하기


    업무를 진행하다 어려움이 있을 경우 혼자 끙끙거리며 힘들어 하지 말고 바로 상사에게 말씀하시길 바랍니다. 상사는 여러분들이 업무를 부드럽게 진행할 수 있게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힘들다는 것을 숨기거나 혼자 앓을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상사에게 나의 고충을 말하는 것이 힘들 수 있습니다. 자칫 내가 능력이 없는 사람으로 비춰질 수도 있고 일을 못하는 사람이 되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상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힘든 부분을 먼저 얘기해 주고 도움을 요청하는 당신이 더 진실되고 성실하게 보일 것입니다.

    일의 힘든 부분을 안다는 것은 그 만큼 일이 돌아가는 방향을 더 잘 안다는 뜻입니다. 일이 어떻게 되는지도 잘 모르는 사람은 이 일의 힘든 부분이 무엇인지 어느 부분이 일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인지 모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지만, 일의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살펴보고 거기서 파생된 어려움을 호소한다면 오히려 이 일을 더 잘 되게 만들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려움을 얘기하는 것을 어려워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오히려 연차가 쌓이고 상급자가 되면 될수록 이러한 어려움을 얘기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집니다. 그때를 대비해 지금은 충분히 물어가는 마땅한 절차를 거치길 바랍니다.



    3. 커리어맵 우선순위 고려하기


    일에는 우선순위가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이 회사에게 생각하는 우선순위일 수 있지만, 사실 그것보다 중요한 우선순위는 나의 커리어맵에서의 우선순위입니다.

    실제 회사에서 생각하는 우선순위는 1-2-3이지만, 나의 커리어맵에서 향후 이직을 생각했을 때 마땅히 쌓아야 하는 업무 경력의 우선순위가 2-1-3 이라면 후자의 경우를 조금 더 신경써야 합니다.

    물론 회사의 업무 우선순위를 무시하면서 일을 할 수는 없기에 회사의 나의 커리어맵에서 후순위인 3번을 제외하고 1, 2번 업무의 경우는 속도를 내어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제일 좋을 것입니다.

    이처럼 제일 중요한 것은 나의 커리어맵입니다. 어떤 커리어를 쌓는 것이 목표인지를 정하고 이를 위한 커리어를 회사의 우선순위에 접목하여 하나씩 쌓아가다보면 현재 내가 진행해야 할 업무의 범위가 자연스럽게 조정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중소기업에서 1인 다역으로 일해야 하는 박사 직원의 업무 범위를 대하는 자세 3가지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무턱대고 많은 양의 업무를 처음부터 받지 않는 것이고, 그런 일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언제라도 상사에게 업무의 어려움을 토로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일을 진행할 시 나의 커리어맵의 우선순위에 따라 일을 진행한다면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 중소기업 박사가 권위 아닌 실력으로 인정받는 법



    이번 포스팅에서는 중소기업에 들어간 박사가 박사라는 학위가 주는 권위가 아닌 실력으로 인정받는 법 3가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박사 학위는 회사 생활을 해 나가는 데 있어 필시 도움이 되는 자격증과 같습니다. 하지만, 박사라는 학위가 주는 프레임이 오히려 일반 직원들에게는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박사가 중소기업에서 실력으로 인정받는 법 3가지에 대해 상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1. 입은 무겁게, 귀는 크게 하기


    모든 회사는 규모가 크든 작든 소문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소문은 입에서 입으로 옮겨지기 때문에 항상 입을 열 때에는 조심에 또 조심을 해야 합니다.

    중소기업에 입사 후,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으신지요. 그렇다면 더더욱 입을 무겁게 하셔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이미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중소기업에서 희귀한 고학력자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물어봤기 때문에 자신의 이력을 말했을 뿐이지만, 이러한 부분은 소문에 소문을 타고 흘러, 누구 박사가 자기 자랑을 그렇게 하더라로 결론이 날 수도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입을 무겁게, 하지만 귀는 크게 여시길 바랍니다. 내 입에서 나오는 얘기는 최대한 적어야 하고, 내가 듣는 얘기가 최대한 많아질수록 회사에서 여러분들의 가치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물론 완전히 입을 닫으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대화 현장을 유머러스 하게 만드는 정도의 스몰토크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다만, 나 외 다른 사람의 평판이나 좋지 않은 얘기를 하는 주체가 최소 내가 되지는 말아야 합니다.

    소문은 또 다른 소문을 낳습니다. 이번에는 내가 대상이 아니지만, 아마 어딘가에선 내가 주인공인 또 다른 소문이 돌아다니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최대한 이러한 소문의 소용돌이에서 서둘러 빠져 나오시길 바랍니다.




    2. 존대와 하대에 대한 선 지키기


    같이 대화를 하다 보면 존대와 하대의 명확한 선이 불문명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장난으로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그러나 싶다 가도 이건 아니다, 선을 넘었다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여러분에게 그렇게 대한다면, 더 이상 그 사람에 대한 존대는 할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하대를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무시면 됩니다.

    회사에서는 내가 그런 사람이 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내가 다른 사람을 대할 때 존대와 하대에 대한 선을 지킨다면, 다른 사람도 감히 여러분들의 선을 넘지는 않을 것입니다.



    3. 전문 분야에 대한 지식 전수하기


    중소기업에 입사한 여러분들은 기존 직원들에 비해 실전에 대한 노하우는 떨어지지만, 이론적 지식을 바탕으로 논문을 작성하는 능력 만큼은 뛰어날 것입니다.

    물론, 실전이 중요한 회사 생활이므로 초반에는 내가 이해하고 배워야 할 영역이 부지기수일 것입니다. 하지만, 갈수록 내가 하는 분야의 중요성이 증가할 수도 있고, 여러분이 내 팀원 혹은 다른 팀에서 나온 성과를 바탕으로 논문을 쓰거나 학술 발표를 해야 할 때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내가 잘 아는 분야를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지 않고 나 혼자만 꽁꽁 싸매고 있으면 좋지 않습니다. 내가 잘 안다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표현 해야지만 가치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내가 잘 안다는 것을 표현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 곤경에 처했을 때 내가 잘하는 부분을 알려주고 도와준다는 것입니다.

    결국 박사로 입사한 여러분들이 중소기업에서 목표로 하는 것은 단순 팀장이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보다 더 위의 직급까지 목표로 한다면, 회사 내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회사에서 높은 직급일수록 관리하는 직원들이 많아집니다. 아래에서 보기에는 각기 다른 팀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도 조금만 위에서 바라보면 이들은 모두 회사라는 기계를 돌리기 위한 하나의 팀입니다.

    따라서 팀 간 차이를 두지 말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도움이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도와 주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박사가 중소기업에서 권위가 아닌 실력으로 인정받는 방법 3가지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우선 입은 무겁게, 귀는 크게 열어 소문의 주체가 되지 말되, 다른 사람에 대한 선은 지키면서 스스로의 인격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필요할 때 내가 잘 알고 있는 분야를 다른 사람에게 적극 알려주는 자세는 내 실력의 우수성을 다른 사람에게 표현하는 최고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

  • 이론과 실전의 괴리 줄이는 법 3가지


    이번 포스팅에서는 중소기업에 취직한 박사가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이론과 실전과의 괴리를 파격적으로 줄이는 3가지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중소기업에서 업무를 하다 보면 논문을 쓰던 세상과는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기업에서의 연구 업무는 우리가 대학원 실험실에서 했던 무수한 연구들과 비슷하지만 어딘가는 다른 결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에서의 연구는 대학원에서의 연구와 종착지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즉 기업에서는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대학원에서는 학계 발표를 위해 연구를 진행합니다. 이러한 종착지의 차이는 연구 접근법을 다르게 만들고, 이러한 접근법의 차이는 기업에 갓 입사한 박사가 바로 습득하기 쉽지 않습니다.

    여기에서는 대학원의 연구와 기업 연구 간의 간극을 줄이는 3가지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전임자를 통한 회사 언어 습득


    회사에서는 그 회사만이 쓰는 언어가 있습니다. 같은 단어라 하더라도 회사마다 다를 수 있고, 이러한 단어의 차이는 여러분이 경험했던 대학원 실험실과도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같은 단어라도 여러분들이 다니는 회사만의 언어로 표현한다면 회사 사람들이 알아듣기 더 편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이론과 실전의 간격을 줄이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회사의 언어를 습득하는 것입니다. 이는 전임자를 통해 제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전임자가 공석일 경우, 전임자가 남긴 업무 파일들을 유심히 살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업무 파일에서 쓴 단어들을 바탕으로 향후 업무를 진행한다면, 같은 표현이라도 보다 실전에 가까운 표현이 될 것입니다.



    2. 상사를 통한 업무 프로세스 습득


    이론과 실전을 연결 시키기 위해 우선 회사의 언어를 습득하였다면, 그 다음 과정은 회사의 유연한 업무 프로세스를 습득하는 것입니다.

    만약, 위의 상사가 있다면 상사가 일을 하는 업무 처리 과정을 유심히 살피시길 바랍니다. 기업에서 이루어지는 업무 시스템은 회사의 언어를 바탕으로 정리가 되지만, 최종 실전에 반영되는 것은 다양한 업무 프로세스를 통해 도출됩니다. 따라서 상사를 통해 어떤 방향으로 업무 프로세스가 진행되는지 살피는 것이 실전에 보다 가깝게 가기 위해 필수적일 수 있습니다.

    만약 바로 위의 상사가 부재 한다면, 같은 직급이지만 여러분들의 회사에 오래 다닌 동료에게 업무 프로세스에 대해 묻고, 성심성의껏 체득하시길 바랍니다.

    회사만의 언어와 업무 프로세스의 습득을 통해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이론을 실전에 보다 가깝에 구성할 수 있습니다.



    3. 잦은 보고를 통한 업무 방향 조정


    이론을 실전화하는 마지막 방법은 잦은 보고를 통한 업무 방향 조정입니다. 제 아무리 회사의 언어와 회사만의 업무 프로세스로 잘 짜여진 프로젝트라 하더라도 전체적인 방향이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과 다르다면 이는 빛 좋은 개살구나 다름 없습니다.

    따라서 처음 회사에 입사한 후 이러한 업무 방향을 제대로 확인하기 위해 업무에 대한 잦은 보고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고는 거창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상사에게 제대로 보고를 하기 위한 자료화는 상사와 여러분들을 피곤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단순히 구두로 보고하되, 점심시간이나 막간의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그때그때 자신의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간단하게 보고하면 상사의 의견을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그때 그때 얻은 상사의 의견은 여러분들이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방향 설정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상으로 중소기업에 취직한 박사가 이론과 실전 간의 괴리를 어떻게 줄일 수 있는지 말씀드렸습니다. 우선 회사의 언어와 업무 프로세스를 조기에 습득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같은 이론적 설명이라도 회사의 언어와 업무 프로세스로 설명을 하면 보다 실전에 가까운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진행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의 진행 정도를 조기에 자주 보고하여 업무의 방향성을 회사가 원하는 방향성과 동일하게 맞춰 나가면 가장 실전에 가깝게 프로젝트를 진행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 중소기업이 박사에게 제공하면 좋은 3가지


    이번 포스팅에서 중소기업에 입사한 박사에게 중소기업이 제공하면 좋을 것들 3가지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반 직원들과 박사는 사회 생활에 있어 스타트 라인이 다릅니다. 따라서 일반 직원과 동일하게 박사 직원을 대하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박사 직원은 박사 학위라는 타이틀로 언제든지 다른 곳으로 이직할 수 있는 가능성이 타 직원 대비 높기에 장기 근속을 유도를 위한 방법으로 중소기업에서 다음의 3가지를 제공해 주시면 좋습니다.


    1. 독립된 업무 환경


    박사 학위를 가진 사람이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이유는 다양할 수 있지만 그들은 기본적으로 다른 직원들과 차별화된 대우를 받기를 원합니다. 만약 연봉적으로 혹은 스탁옵션과 같은 기타 복지 등으로 타 직원 대비 압도적인 혜택을 줄 수 없다면, 업무 환경에 있어 차별화된 조건을 제시하시길 바랍니다.

    독립된 업무 환경이란 독립된 office를 말합니다. 이런 사무공간의 분리는 복지적인 측면에서도 돈을 들지 않지만 직원 대우에 대한 효과를 제공합니다. 만약 독립된 office 제공이 힘들 경우, 연구 공간이라도 기존 직원들과 구분해 주시길 바랍니다.

    물론, 이러한 특별한 혜택이 기존 직원들로 하여금 부정적인 인식을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인식은 오래 가지 않을 뿐 아니라, 박사 직원의 성실하고 뛰어난 업무력으로 끝내 상쇄될 가능성이 큽니다.

    나아가 박사 직원은 기존 직원과 차별화된 대우로 회사에 고마움을 느끼며 업무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기존 직원들은 이러한 박사의 업무 스타일을 보고 배우며 이렇게 해야 저런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보다 열심히 업무하는 업무의 선순환을 만들 것입니다.



    2. 적절한 인센티브 제도


    박사 직원은 성과에 있어 타 직원들과 다른 수준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만약 입사한 박사 직원이 누가 보아도 타의 모범이 되는 성과를 첫 해에 보여준다면 그냥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즉, 적절한 인센티브 제도로 성과에 대한 보상을 해 주어야 합니다.

    만약 고성과자인 박사 직원에게 적절한 인센티브 없이 기존의 직원과 동일한 수준으로 연봉협상을 한다면 박사 직원은 자신이 낸 성과를 회사가 인정하지 않는다고 여길 것입니다. 또한 성과를 내든 내지 않든 동일한 수준의 처우는 박사 직원으로 하여금 타 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성과를 내도록 만듭니다.

    회사의 전체적인 하향 평준화가 목표라면 인센티브 제도를 없애도 좋습니다. 하지만 더 발전하고 지속가능한 회사의 성장을 바란다면 고성과자에게 적절한 인센티브 제도를 반드시 마련하고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3. 마이크로 매니징 업무 지시 No


    박사는 한 프로젝트는 기획하고 실행하는 능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에게 하나부터 열까지 마이크로 매니징을 하는 것은 박사에게 일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박사 직원에게 일의 자율도를 주시길 바랍니다. 최종적인 일의 목표를 알려주고 이를 이루기 위한 기획을 박사 직원에게 모두 일임하시면 좋습니다. 자신이 직접 기획한 프로젝트를 통해 박사 직원은 프로젝트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게 되고, 이 책임감이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게 하는 데 큰 추진력을 제공할 것입니다.

    만약 박사 직원에게 한 부서의 팀장이 아닌 팀원의 직급을 제공한다면 최대한 마이크로 매니징에 특화된 상사는 피해 주시길 바랍니다. 박사 직원에게 일거수 일투족 지시하는 업무 방향은 박사 직원의 능력을 발휘하는 데 방해만 될 뿐입니다.




    이상으로 중소기업에서 박사 직원을 채용할 때 제공해 주면 좋은 3가지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박사 직원은 타 직원과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독립된 업무 환경에서 마이크로 매니징 업무 지시 없이 자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하도록 하되 업무에 대한 성과에 적절한 인센티브와 같은 보상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3가지가 박사 직원이 중소기업에 보다 오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줄 것입니다.

  • 중소기업이 피해야 할 박사 타입


    이번 포스팅에서는 중소기업이 피해야 할 박사 타입 3가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중소기업에서는 항상 인력난을 겪고 있기에 박사라는 고급 인력이 들어오는 것을 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3가지 경우에 있어서 아무리 박사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더라도 채용을 고민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1. 자기 주장이 너무 센 사람


    박사들 중에서는 자기 주장이 너무 센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한 분야에 몰입하여 일을 하다 보면 그 분야에 전문가가 될 수 있다 보니 그 분야 만큼은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 경우는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경우는 모든 부분에 있어서 자신의 의견을 과도하게 어필하는 박사의 경우로, 이런 케이스의 지원자는 채용을 고민해 보시길 바랍니다.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는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무리 한 분야에 정통한 박사라 하더라도 사회 생활에 대한 경험이 없으므로, 어느 정도 사회 경험을 쌓을 때까지 선임자의 지도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지도에 대한 필요와 감사함을 느끼지 못하고 계속 자신의 주장 만을 반복한다면 사회 생활에서 필요한 경험과 지혜를 배울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면접 중에라도 자신의 의견을 지나칠 정도로 주장하거나, 면접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자신의 말을 늘어놓는 박사 지원자가 있을 경우 채용을 고심해 보시길 바랍니다.




    2. 자기 주장이 너무 없는 사람


    박사들 중에는 자기 주장이 너무 없는 사람 역시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여 자기 주장을 내세우기 힘든 경우가 있을 수 있고 나아가 성격 자체가 아주 내성적이라 주장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경우는 이러한 경우를 제외하고 업무에 대한 의지 자체가 없는 경우로, 이런 케이스의 지원자는 채용을 고민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순 자신감 부족 및 내성적인 성격 부분에서 오는 약한 자기 주장과 업무에 대한 의지 박약으로 인한 약한 자기 주장은 성격이 다르기에 다양한 부분에서 차이가 드러납니다.

    면접 시, 지원자의 태도는 이러한 구분을 보다 명확하게 만들어 줍니다. 전자의 경우에서는 지원자 자체의 말투나 행동에서 위축된 부분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는 오히려 말투나 행동이 크고 거들먹거리는 부분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에서 박사를 채용하는 이유는 높은 인건비에도 불구하고 기존 사업 방향성 너머의 새로운 방향성을 개척하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주장 없이 단순이 시간만 보내기 위해 취직하고자 하는 지원자의 채용은 반드시 고심해 보시길 바랍니다.




    3. 본인이 직접 쓴 논문이 전무한 사람


    박사라고 하면 졸업을 위해 스스로 논문을 쓰기 마련입니다. 대부분 대학의 박사 학위 조건에 논문 게재가 있습니다. 논문을 스스로 쓸 줄 안다는 것은 자신이 직접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하여 이를 마무리 지을 줄 아는 능력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박사들이 논문을 직접 쓰지 않고 학위를 취득하기도 합니다. 실험실 전통상 박사과정생이 데이터를 만들고 지도교수가 이를 이용한 전체적인 논문을 작성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직접 논문을 쓰진 못했지만 다른 사람의 논문에 공동 1저자로 들어가 겨우 졸업을 한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케이스의 박사 지원자는 중소기업에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능력이 직접 논문을 쓰고 졸업한 박사에 비해 뒤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력서를 보고 1저자로 쓴 논문을 파악하면, 향후 면접 시 1저자의 논문을 직접 쓴 것인지 타인이 쓴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통해 지원자의 논문 작성 히스토리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중소기업이 피해야 할 박사 타입 3가지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자기 주장이 너무 세기에 다른 사람의 의견을 아예 들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과 업무에 대한 의지가 박약하여 자기 주장이 아예 없는 사람, 마지막으로 자기 손으로 직접 논문을 쓴 경험이 없어 프로젝트 기획 및 진행이 불가한 박사 지원자의 경우 채용을 고심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 박사의 진로 설정 (자기 그릇 알기)


    이번 포스팅에서는 박사가 진로를 설정하기 위해 생각해야 하는 자기 그릇을 아는 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람에게는 자기에게 맞는 그릇이 정해져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큰 그릇을 가지고 있는 반면 또 어떤 사람은 아주 작은 그릇을 가지고 있기도 하지요. 여기서 이야기하는 그릇이란 내 능력치라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자신의 능력치를 정확히 알면 알수록 살면서 필요한 다양한 선택들에 후회가 없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어떻게 자신의 그릇을 알 수 있는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내 능력치의 적정선 정하기


    박사를 졸업한 여러분은 스스로를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박사 학위를 지나며 내가 정말 연구에 맞는 사람인지, 이 분야에서 얼마나 특출 난지 대부분은 스스로에 대한 파악이 끝났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에 대한 파악이 부족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내가 한 연구가 최고이고 내가 이 분야에서 최고라고 자부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사를 졸업하신 여러분들은 대부분 내가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박사를 졸업한다는 건 내가 모르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아는 단계이기 때문이지요.

    박사를 졸업하고 다음 진로를 정하기 전, 나의 그릇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지를 선택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되기 때문입니다.

    혹시 연구가 더 이상 하기 싫으신가요. 혹은 혼자 연구하는 것에 질려 이제 사람을 만나는 일을 하고 싶으신가요.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내가 어떤 환경에서 내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아무리 연구가 싫다 하더라도 연구를 하며 특허나 논문 등을 냈을 때 뿌듯해 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만약 이 경험이 앞으로 내가 짊어지고 갈 인생에서 큰 의미를 차지한다고 생각되신다면 정부출연연구소 혹은 학계로 진로를 잡으시면 됩니다.

    반면, 내가 연구한 내용이 실제 제품화에 적용되어 시장에서 통용되는 것을 상상하기만 해도 가슴이 웅장해 진다고 생각되신다면 대기업 혹은 중소기업으로 진로를 잡으실 수 있습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내가 보다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내 능력치의 방향을 정하고 그 적정치를 정하는 것. 이것이야 말로 졸업한 박사가 앞으로의 진로를 설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일 것입니다.



    2. 도전에 대한 상한선 정하기


    회사를 다니다 보면 나의 지식에 한계를 느끼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특히 중소기업에 박사라는 이유로 넓고 깊은 범위의 업무를 경험하게 될 때 이러한 생각은 극대화됩니다.

    혹시 이런 생각으로 해외 포닥이나, 국내 포닥으로 다시 학생의 신분이 되어 자신의 연구력을 향상 시키고 싶으신가요. 이런 생각이 드신다면 본인이 이러한 도전을 할 수 있는 그릇인지 잘 판단해 보시길 바랍니다.

    회사에서 월급을 받는 생활을 하다가, 다시 포닥의 신분으로 들어가 연구를 한다는 것에는 큰 도전이 따릅니다. 포닥으로 있는 몇 년 동안은 회사에서 받은 월급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은 월급으로 일을 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 9 to 6의 일상이 포닥 신분에서는 불가할 수 있습니다. 물론 포닥이라도 9 to 6가 가능한 연구실이 있을 수 있으나 탁월한 성과를 내기 위해 대부분의 포닥들은 이를 포기합니다.

    물론 포닥으로 있는 동안 굵직한 성과를 낸다면 향후 정부출연연구소나 학계로 진로를 바꿀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회사에서 본인의 연구 실력의 한계를 깨닫고 이를 키우기 위해 포닥으로 진로를 재설정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큰 일이므로 이러한 경우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도전의 상한선을 미리 정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만약 본인이 이러한 도전을 받아들일 수 있고, 특히 결혼을 한 경우 배우자가 이러한 부분을 용인해 줄 수 있다고 한다면 본인에게 적합한 진로를 재설정하기 위해 포닥을 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도전에 자신이 없다면 회사에 머무시길 바랍니다. 회사에서 한 개인이 스스로의 업무적 한계를 맞닥뜨리는 경우는 부지기수입니다. 회사는 직원의 노동력과 시간을 비용으로 환산하는 곳이기에 개인의 능력을 바닥까지 사용하게 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식의 한계는 비단 여러분만 느끼는 것이 아닌 회사의 모든 사람들이 느끼는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즉, 회사에서는 여러분이 모자라서가 아닌 회사의 생리상 업무가 지속될수록 본인의 한계를 계속적으로 느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도전의 상한선이 낮을 경우, 섣불리 회사를 포기하고 떠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박사의 진로 설정을 위해 자신의 그릇을 파악하는 방법 2가지에 대해 포스팅하였습니다. 첫 번째 방법인 내 능력치에 대한 적정선을 파악하는 방법과, 두 번째 방법인 도전에 대한 상한선을 파악하는 방법을 차분히 고민하여 자신의 그릇에 대한 보다 명확한 판단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본인에 대한 판단이 분명할수록 여러분들이 정한 진로에 확신을 가지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