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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대, 얼마나 모으셨나요?

    40대는 살면서 벌어들이는 소득 대비 지출을 뺐을 때 남는 돈이 가장 많은 시기라고 합니다. 기본적인 생활을 포함하여 아이에게 들어가는 비용이 상당하지만, 또 그만큼 연봉이 올라 있는 시기이기도 하기 때문이지요.

    여러 분은 얼마의 돈을 모아두셨나요?



    저는 박사 학위를 따고 직장 생활을 한 지 이제 11년차 정도입니다. 중간에 출산 및 육아 휴직으로 약 1.5년 정도는 벌이가 없었으니 그 시간을 빼면 실제 회사에서 월급을 받은 지는 약 10년이 조금 안되는 것 같아요.

    남들보다 저축이라는 것에 습관을 일찍 들이긴 했지만, 은행 말고는 자산을 모으는 수단을 잘 모르다 보니 부동산, 주식 같은 자산 공부를 시작한 건 2년 남짓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공부를 하며, 이러한 공부를 5년이라도 더 일찍 시작했더라면 미련하게 은행에 예적금만 들지는 않았을 텐데, 하는 후회도 들지만, 2년 전이라도 시작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지금 결혼하고 아이 둘을 낳고 살고 있는데, 남편은 이런 자산 공부에 크게 관심이 없어요. 그래도 시부모님께서 부동산을 사고 파시면서 아들들과 많은 상의해 온 덕에 어느정도 감은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전반적인 시장이 어떻게 굴러가는 지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고 그냥 저에게 다 맡기는 느낌입니다.

    가정의 재무 전체를 저에게 일임하는 것이 처음에는 많이 부담스러웠어요. 잘 되면 모를까 잘 안될 경우 책임을 오롯이 혼자 질 것 같아서요.

    그래도 ‘나보다는 너가 잘 알고 잘 모으니까’ 라는 생각으로 언제나 묵묵히 지지해주는 남편의 응원에 조금 더 열심히 자산 공부를 해야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매일 아침마다 자산 공부를 위해 관련 유투브 채널을 듣습니다. 2-3개 정도 자주 듣는 채널을 정해놓고 매일매일 업데이트 되는 영상을 보지요. 이렇게 곁다리로만 들어도 2년 정도 되니 지식이 조금씩 쌓이고 있습니다.

    지금 제 나이 40 초반.

    저의 첫번째 자산 목표는 부동산과 현금 자산의 비중을 1:1로 만드는 거예요. 부동산의 경우 2023년도 국내 부동산 시장이 하락할 때 운 좋게도 수도권 구축으로 매입을 했습니다. 싼 가격에 취득한 부동산이라 지나고 보면 그때 잘 샀지 싶어요. 하지만, 아직도 매입한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고 제자리 걸음이라 썩 좋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이 마음 편하게 거주할 공간이 생겼으니 그것 만으로 잘한 선택이었다 생각합니다.

    저는 이렇게 구입한 부동산 가격과 비등한 현금 자산을 현재 모으고 있어요. 보통 주식, 채권으로 배당을 받고 다시 이를 재투자 하는 것으로 자산을 모으고 있는데, 이번 년 초까지 자산 성장 속도가 빠르다가 지금은 3개월간 거의 박스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래도 자산은 사고팔고 하는 것이 아닌 모아가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시드를 더 모아보려고 하고 있어요. 제 목표인 부동산 가격과 현금 자산의 가격이 1:1이 될 때까지 말이지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혹시 저처럼 40대이신 분들은 자산을 잘 모아가고 계신가요?

    주식에 현금 자산이 들어있으신 분들은 요즘 굉장히 마음이 힘드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자산은 모아간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묵묵히 시드를 잘 불려보아요. 앞으로 좋은 일이 생길 거란 믿음으로요.  

  • 직장 생활 수명


    가끔 언뜻 언뜻 내가 언제까지 일을 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할 때가 있다.

    내 나이 이제 40대 초반.


    박사 학위를 따고 일을 시작한지 만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

    앞으로 얼마나 직장 생활을 할 수 있을까?


    처음 사회에 발은 디딜 때 까지만 해도,

    직장 생활을 한 30년 정도는 해야 하지 않나 생각했다.

    하지만, 직접 겪어본 결과 30년이라는 세월은 생각보다 긴 것 같다.


    이제 40대가 되니, 내 머리가 예전 같지 않음을 느낀다.

    빠릿빠릿하게 굴러갔던 머리는 점점 굴러가는 게 힘들어지는 것 같다.

    새로운 지식과 실험 기자재들은 계속적으로 업데이트 되가지만,

    이제는 빠르게 발전하는 이 업계를 내가 따라갈 수 있나 의구심이 든다.


    지금의 시대는 AI까지 나서서 업계의 스피드를 높이고 있는데,

    겨우 10년 직장 생활을 한 나로서는 앞으로 20년을 더 현업에 종사할 수 있을까 싶다.


    주변에 직장 생활을 30년 가까이하고 곧 퇴직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부럽기만 하다.

    나도 시간이 언젠가 지나면 그들처럼 그땐 그랬지 하는 시기가 오겠지.

    그때가 왔을 때 내 노력과 인내에 비추어 스스로에게 떳떳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출근길에서 하는 사색


    회사에서 집까지 편도로 1시간 정도가 걸리는 매일 아침.

    집 앞을 나서면 여러 생각이 머리를 스치곤 합니다.


    예전 대학원 동기였던 그 친구는 잘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해외로 포닥을 나갔다는데,

    잘 지내고 있을까? 후회는 없을까?

    오늘 연락 오기로 했던 회사에서는 기다렸던 만큼 긍정적인 회신을 해 줄까?

    계약을 파기한다고 하면 다음은 어떻게 하지?

    나는 어떤 투자 철학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있나?

    지금처럼 변동성이 심한 장에서 계속 장기투자를 유지할 수 있을까?

    오늘 왠일로 큰 아들이 늦잠을 자는데, 키가 크려고 잠이 많아 졌나?

    다음주에 성장 검사를 하러 가는데 조금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을까?


    그 많은 생각들이 헝클어진 머릿속에서 갑자기 문득 드는 한 가지 생각.

    ‘나는 직장이 있고, 가족이 있고 언제든 돌아올 곳이 있기에 안전해.’


    뜬금없고, 갑작스럽지만 출근길에 이런 생각이 가끔 씩 툭 하고 튀어나옵니다.

    오랜 가뭄 끝에 오는 단비 같은 선물처럼.


    일상에 지쳐 주변에 지쳐 가끔 인생이 방황으로 가득할 때,

    언제든 돌아갈 곳이 있다는 이 생각은 제 인생의 돛이 되어주는 것 같습니다.


    아침 출근 길 이러한 생각이 들 때면, 마음 속으로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언제나 바쁘고 지친 아침 출근길.

    5분이라도 더 누워있고 싶지만 침대를 박차고 출근을 준비하고,

    아이들의 등원 준비를 마치고 나가는 길목.


    아침마다 만나는 출근길 러쉬 속에서

    자연스럽게 흘러 들어오는 여러가지 생각의 흐름 속에서

    조용히 곁으로 다가오는 진정한 나만의 사색이 바로 이런 것인가 싶습니다.


    오늘도 하루가 이렇게 시작됩니다.

    그래도 요즘은 지난 주 보다 더위가 많이 누그러진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오늘도 조금의 위안들을 가지고 또 하루를 보내 볼까 봅니다.

  • 영화 호프를 보았다


    얼마 전 신랑과 함께 영화 호프를 보았습니다.

    개봉 전부터 굉장히 보고 싶었던 영화였는데, 다행히 아이들이 방학을 맞아 지방에 할머니 댁에 가서 신랑이랑 여유로운 저녁 시간을 맞이할 수 있었어요.

    덕분에 오후 6시 30분 타임 호프를 볼 수 있었습니다.


    내용은 단순했어요.

    외계인이 침공한 호포항. 주인공들이 외계인을 무찌르는 스토리.

    처음에는 외계인들의 포효소리 밖에 없던 스크린에서

    마지막 끝날 때쯤 들리는 그들 만의 대화.


    누군가는

    CG가 어설프다.

    진격의 거인인가.

    외계인들이 더 불쌍하다.

    외계인보다 더 잔인한 사람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라는 의견을 내비치지만

    또 누군가는

    우리나라에서 대작이 나왔다.

    생각보다 재밌다.

    3편까지 찍는다던데, 빨리 2편을 내 놓아라 등 의견도 있었지요.


    평점은 1점과 10점이 극명하게 갈리는 신기한 영화 호프.


    참고로 저는 재밌게 봤습니다.


    제 생각에는 왠지 외계인이 우리 나라를 구하기 위한 구원병이고,

    우리 나라를 구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핵심은 아기 외계인이고

    이 아기 외계인이 조인성, 황정민과 지구 구조에 지대한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왠지 우리나라를 구하기 위한 기회가 여러 번 있었고, 그때 마다 실패했고,

    하지만 다시 반복했고, 시도했고, 결국은 다시 우리나라를 지구를 구한다.

    뭐 이런 스토리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용은 어쨌든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지 궁금합니다.


    반드시 2편이 제작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AI 전성시대


    챗지피티, 제미나이 같은 검색 엔진 없이는 일을 하기 힘든 세상이 되고 있는 요즘.

    다들 AI 활용은 잘 하고 계신지요.


    저도 일을 하며 여러가지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 AI.

    이제는 고민해결도, 문제 분석도 모두 AI가 해 주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시작은 사주풀이였어요.

    원래도 사주를 보는 걸 좋아하는데, 누군가가 그러더라구요. 제미나이가 사주를 기가막히게 잘 본다고요.

    생각해보면 사주도 통계인데, 관련 정보가 많은 수록 제대로 된 해석이 나올 수 밖에 없으니 AI가 사주를 잘 본다는 데 혹하더라구요.

    한번 사주를 봤지요. 와. 정말 대단합니다. 질문하는 즉시 답변하는데 3초도 걸리지 않고, 어찌나 예쁘게 대답을 해 주는지 몰라요.


    이제 AI의 시대가 오긴 한 것 같습니다. 아직 데이터 센터도 짓고 있는 도중인데,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AI가 이정도의 성능을 지니면, 앞으로 얼만큼 발전할 지 감도 오지 않습니다.


    앞으로의 진로를 AI에게 상담해 보았습니다. 내가 현재 처해있는 상황, 나의 경력 모두를 적어 놓고 앞으로 A, B 진로 중 어떤 쪽으로 커리어를 발전시키면 좋을 지 분석해 달라했더니, 아주 기가 막히게 진로 상담을 해 주었습니다.

    혹시나 틀리게 대답하는 부분이 있나 싶어 찬찬히 곱씹어 읽어 보고 확인해 봤는데, 완벽에 가까운 분석이었어요.


    이렇게 되면 이제 우리가 설 자리는 어디인지 살짝 겁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의 질문을 받아보는 AI는 얼마나 웃기고 재밌을까 싶기도 했어요. 아마 이들은 이들 나름대로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의 질문을 분석하고 카테고리화 하고, 사람들의 패턴을 그리고 있겠지요. 다음 스텝을 위해.


    AI가 우리 삶에 앞으로 얼만큼 더 지대한 영향을 끼칠 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그때까지 살아 있을지 모르겠지만, 궁금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네요.

  • 코스피에 무슨 일이


    요즘 한국 증시가 정말 롤러 코스터를 타고 있어요. 하루에도 몇 번씩 서킷 브레이크가 찾아오고, 하루에도 지수가 몇 백이 빠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들 코스피 지수 투자하고 계신가요?


    저는 쫄보라서 단일 종목 투자는 멀리하고 있어요. 대신 코스피, 코스닥, S&P500과 같은 지수 투자를 하고 있지요.

    그 중에서도 작게나마 매달 수익 실현을 하고 싶어 월배당이 들어오는 지수 투자를 즐겨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지수 월 배당 상품이 많이 없어서, 지수 월 배당은 주로 미국 주식으로 하고 있고, 코스피나 코스닥 지수 투자만 하고 있어요.

    지수니까 그래도 안전하고 결국 장기 투자하면 우상향이겠지라는 생각으로 투자했는데, 지수가 하루에 1,000포인트가 빠지는 시대라니.


    하루에도 몇 백이 왔다 갔다 하는 사이 저는 그냥 투자창을 닫았습니다.


    그나마 7월 변동이 극심했던 장을 견뎠더니 8월에서는 조금씩 제 자리를 찾아가는 지수예요.


    다행이 조금씩 회복을 하고 있긴 하지만, 이 롤러코스터 장에서 레버리지를 써서 투자하시는 분들은 괜찮은지 걱정이 됩니다.

    내 돈이 아닌 대출을 끌어와 심지어 레버리지나 인버스에 투자하시는 분들.

    정말 야수의 심장을 가지지 않고서는 도저히 설명되지 않는 투자 방법이 요즘 우리나라 젊은 사람들의 신 투자법이라고 하더라구요.

    저와는 맞는 않는 투자법이라 그러려니 하고 지나가긴 하지만, 무엇이 되었든 크게 배팅한 만큼 손실은 작고 수익은 커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잘 사는 한국이 되면 좋을 것 같아요.


    우는 사람 보다 웃는 사람이 많은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다시 시작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를 씁니다.


    작년 말부터 올해 초 까지만 해도 1일 1포스팅을 한다라는 장대한 목표를 세웠어요.

    근 3개월 정도는 정말 열심히 성실히 했었는데,

    무너지는 건 순간입니다.


    회사에서 바쁜 일이 갑자기 몰아 닥쳤습니다.

    회사에 일 쳐내기도 바쁜데 집에 가면 아이 둘 케어해야 하는 입장.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나면, 침대에서 핸드폰을 봐야합니다.

    핸드폰을 켜고 이것저것 흐르는 대로 누르고 누르고, 금세 1시간이 갑니다.


    블로그를 쓸 시간이 없었다는 것은 핑계였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정말 바쁘긴 했습니다.

    이전에 열심히 블로그에 글을 쓰며 시작이 반이라고, 뭔가 해낸 기분이 들었어요.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시작은 그저 시작일 뿐.

    이미 늦은 걸 너무 잘 알고 있는 누군가가 늦게 시작하는 사람을 위로하기 위해

    시작이 반이라는 말을 만들어 낸 거 같아요.


    이미 중소기업에 재직한지 10년이 훨씬 지나 관련 블로그를 하는 제가 가끔 늦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들은 사람들이 혹 할만한 주제로 블로그를 하고 한 두달 만에 수익창출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제가 하는 블로그는 주제도 마이너하고 일부 사람들에게만 잠시 잠깐 흥미를 주다 말 것 같은 느낌인 거. 저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글을 쓰는 건 언제나 좋습니다.

    머릿속에 헝클어졌던 생각들이 차분이 정리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박사를 따고 중소기업에서 일하며 느끼는 많은 감정들을 정리하는 측면에서도 이보다 좋을 수 없습니다.


    나중에는 일기장을 꺼내 보는 심정으로 읽을 것 같은 나의 블로그.

    오늘도 많이 미뤄두었지만, 다시 시작해 보는 글쓰기.


    요즘 날이 많이 더워 뇌가 녹았나 싶을 정도로 멍해진 하루하루였는데, 살짝 비춰진 여유 사이로 다시 글을 써보려 합니다.

    언젠가 또 다시 멈추어질 지라도. 생각이 날 때 언제나 제 자리로 돌아올 예정이예요.


    날씨가 너무 좋네요. 하늘도 바람도. 글 쓰기 딱 좋은 날입니다.

  • 인생은 개인플레이


    박사 학위를 졸업하고 중소기업을 다닌 지 만 10년이 지난 제가 시시콜콜하게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공유하는 포스팅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인생은 개인플레이라는 주제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인생은 개인플레이]


    주변 많은 사람들의 성공담이나 현재 잘나가고 있는 상황들을 지켜볼 때가 많습니다. 특히나 잘나가는 주변 박사 학위 동기들을 볼 기회가 많은 저의 경우 이럴 때가 아주 많았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구요.

    가끔씩은 누군가의 이름을 구글 사이트나 논문 사이트에서 검색해 볼 때도 있습니다. 그들이 현재 어디서 근무하고 있는지, 얼마나 좋은 논문 실적을 내고 있는지 궁금해서도 그렇지만, 사실 내가 주변인 대비 잘 살고 있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잘 나가는 동기들 혹은 선후배들을 볼 때 마다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제 자신이 작고 참 보잘 것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같은 환경에서 공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모두가 알고 있는 자리에서 부러움을 받으며 일을 하고 누구는 이름도 모르는 작은 회사에서 일을 한다는 생각은 더욱 나를 초라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직장 생활한 지10년이 지나니 이러한 비교가 참 쓸모 없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마다 사는 방식이 다 다르고 정답이 없는 이 세상에서 누가 무엇을 하든 그게 나와 무슨 상관 인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삶이란 철저한 개인플레이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개인마다 삶의 지향점이 다르고, 그 지향점을 향해 가는 속도도 방향도 모두 다르니 말이지요. 인생은 지극히 개인플레이로 자기 땅에 농사를 짓는 행위인데, 거기에 무엇을 심든 어떻게 심든 그것은 철저히 개인의 몫입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하는 저도 아직 삶이 제대로 여물어 지지 못하다 보니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나이 40대가 되어도 여전히 나에게 집중하지 못하고 주변을 바라보며 끊임없이 비교하는 걸 보면 말이지요.

    하지만 이제는 조금씩 내 땅에 무엇을 심을 것인지, 내 땅을 어떻게 가꿀 것인지를 생각해야겠습니다. 남의 땅을 바라보며 부러워하고 스스로를 탓했던 지난날이 조금씩 희미해 질 수 있도록 무엇보다 중요한 내 땅, 하나밖에 없는 내 땅을 한번이라도 더 바라보고 지켜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인생은 개인플레이니, 잘할 필요도 못할 필요도 없습니다. 애초에 잘하고 못하고의 기준이 없으니 구분하는 것조차 의미가 없습니다. 그저 하루 하루 나에게 충실하게 잘 살아내면 그것이 가장 가치 있는 삶이 아닌가 싶습니다.

  • 완벽한 계획 VS 적당한 실행력


    이번 포스팅에서는 완벽한 계획과 적당한 실행력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한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중소기업 박사의 경우, 시간을 들여 이론적으로 더 완벽한 계획을 세우는 것과 이론적으로 덜 완벽하지만 먼저 적당히 실행에 옮겨보는 것 사이에서 많은 딜레마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사례를 들어 완벽한 계획과 적당한 실행력 사이 무엇을 우선하면 좋을 지에 대해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



    [완벽한 계획을 꿈꾼 박사의 최후]


    K씨는 모든 일에 계획을 세우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는 언제나 완벽한 일정을 세운 후 행동을 했습니다. 이러한 계획적인 행동은 대학원 연구실에서도 계속되었습니다. K씨는 오랜 기간 실험에 대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단단한 이론적 토대 위에 세워진 K씨의 실험 계획은 완벽 그 자체였습니다. K씨는 자신의 완벽한 계획에 따라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운이 좋았는지 실험은 K씨가 세운 계획에 맞게 착착 진행되어, K씨는 자신의 연구 과제를 성공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박사 학위를 무난하게 취득하였습니다.

    하지만, 완벽한 이론을 바탕으로 했던 K씨의 이러한 계획성은 첫 직장 생활 시 위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K씨는 중소기업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하며, 그의 실패 없는 첫 연구를 위해 반년이 넘는 기간을 완벽한 이론적 토대 마련에 사용하였습니다. 그만큼 잘 하고 싶었고, 완벽한 계획으로 시작은 느려도 목적 하는 결과에 보다 빠르게 도착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회사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매일 논문을 읽기만 하고, 일을 진행하지 않는 K씨는 회사에서 볼 때 성과가 없는 사람이라고 여겨졌기 때문이지요.

    K씨는 다른 사람들이 반년 동안 크고 작은 성과를 낼 때, 아무 성과도 내지 못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물론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비교해 보면 K씨의 속도는 다른 사람과 큰 차이가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목표하는 바를 더 정확하게 이루어 낼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1년이라는 시간 동안 K씨를 기다려주지 못했습니다. 결국 K씨는 입사한 지 반년 만에 회사에서 권고 사직을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완벽한 계획을 꿈꿉니다. 하지만, 완벽한 계획에는 많은 초기 자본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완벽한 계획을 위해 사라지는 시간적 비용은 매출이 중요시되는 회사라는 장소에서 생각보다 크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직장 생활에서는 완벽한 계획보다 적당한 실행력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완벽한 계획보다 중요한 적당한 실행력]


    완벽한 계획을 세울 때 필요한 시간적 비용을 실행력에 나누어 적당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고 적당한 실행력을 갖추는 것이 가장 균형적입니다.

    일을 직접 해 보면, 완벽한 이론과 계획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아무리 완벽하게 일정을 잡는다고 하더라도 그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는 경우는 10%가 채 되지 않습니다. 상황에는 언제나 변수가 따르고, 이러한 변수가 생기는 경우 완벽한 계획은 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촘촘하게 짜여진 계획 내에서 이러한 일탈은 계획 전체를 좌지우지할 만큼 큰 리스크를 가져옵니다. 하지만, 적당히 짜여진 계획에서는 사소한 작은 계획의 틀어짐은 언제든지 감당 가능합니다. 전체적인 그림이 아직 완벽하게 그려지지 않았기에 오히려 이러한 틀어짐을 반영하여 최종 그림을 그리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완벽하게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고 무언가를 계획 세우기 보다, 적당한 시간을 직접 실행하는 것에 균형감 있게 끔 배치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상으로 완벽한 계획과 적당한 실행력 사이에서 무엇이 더 중요한 지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회사는 여러분들의 근로 시간을 비용으로 환산하는 곳이므로, 오랜 기간이 걸리는 완벽한 계획 수립은 여러분들의 직장 생활에 큰 리스크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계획과 실행력 사이의 균형을 잡고, 적당한 실행력을 통한 작은 성과라도 주기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직장 생활에서는 보다 중요할 수 있습니다.

  • 중소기업 박사의 정신 건강관리


    이번 포스팅에서는 중소기업 박사의 건강관리 중 정신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드려보겠습니다. 건강하다는 말은 육체적인 부분과 정신적인 부분이 모두 건강 하다는 의미입니다. 제 아무리 육체적인 부분이 건강해도 정신적인 부분이 건강하지 않다면 이는 건강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건강하다는 것은 육체와 정신 간의 건강 균형이 잘 이루어졌다는 뜻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중소기업 박사의 육체적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말씀드렸습니다. 이에 이어 이번 포스팅에서는 중소기업 박사의 정신 건강 관리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내가 다 옳다는 생각 버리기


    중소기업 박사의 경우, 오랜 기간 학생의 신분으로 공부를 하며 자기도 모르는 사이 자신만의 지식적 고집이 형성되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식적 고집은 업무를 처리하는 데 있어 내가 생각하는 방향을 꺾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조건 내가 생각하는 것이 옳고 타인은 잘 모른다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어린아이에게도 배울 점이 있듯이 내가 생각하는 것이 무조건 정답이 아닐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나의 의견에 대해 반대 의견이 있을 경우 무조건 배척하거나 반박하지 말고, 그럴 수도 있겠다는 열린 마음을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열린 마음은 업무를 할 때뿐 아니라,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도 필요합니다. 사람은 모두 자신이 살아온 길 위에서 경험한 자신만의 생각과 언어로 살아가기 때문에, 나와 완전히 동일한 사람은 이 세상에 한 사람도 없습니다. 따라서 남과 나는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없고 타인의 생각이 나와 다른 것은 당연합니다.

    따라서 언제나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장착하고 삶을 보다 넓게 이해하는 마음으로 대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삶은 경쟁이라는 생각 버리기


    우리는 너무 어릴 때부터 경쟁이라는 환경 속에서 당연한 듯 살아왔습니다. 학교에서는 성적이라는 지표로 등수를 매겨왔고, 이러한 등수 매기기는 대학 때까지도 이어져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학원에서는 점수가 높은 논문에 자신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것을 자랑으로 삼아왔지요.

    하지만, 살아 보면 이러한 경쟁은 삶에 크게 영향력을 발휘하지 않습니다. 물론, 직장 생활에서 남들보다 우수한 성과를 올려 빠른 승진을 하거나 높은 연봉을 받게 되는 것은 삶을 살아가는 데 큰 에너지를 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에너지는 언젠가는 고갈 되기 마련입니다.

    항상 누군가를 앞서 잘 해야 한다는 경쟁 의식은 여러분의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누군가를 이겨야 한다는 생각보다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생각을 가지는 편이 정신 건강에 더 도움이 됩니다.

    함께 일하는 사람을 경쟁자라고 생각하기 앞서 나와 함께 길을 걷는 동료라는 생각을 우선으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를 경쟁자로 생각했던 상대방도 내가 동료라는 생각으로 먼저 다가가는 순간 나를 동료로 생각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나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 내가 스스로 나의 주변을 경쟁하는 환경으로 만드는 상황은 피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상으로 중소기업 박사의 정신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즉, 내가 옳다는 생각을 버리고, 타인의 생각을 그럴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이해하며 동료를 경쟁자로 인식하기보다 함께 길을 걸어가는 사람으로 바라볼 때 보다 수월하게 정신 건강을 지키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