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중소기업 박사의 멘탈잡기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중소기업에 취직한 박사는 유리 멘탈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중소기업은 겉으로 보기에 대기업이나 정부출연연구소에 비해 취업 환경이 상대적으로 취약해 보이기 때문이지요. 오늘은 이런 상황에서 여러분들이 멘탈을 잡는 데 도움이 될 만한 2가지를 얘기해 보겠습니다.
1. 연구 지평을 넓힐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기
중소기업에서는 새로운 연구 주제를 참신한 아이디어로 생각합니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매출 규모가 작을 수 있고, 보통 대기업의 히트 아이템을 벤치마킹하여 후발 주자로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아이디어, 기존 기업이 생각 치 못한 연구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제품으로 녹여내는 데 적극적입니다.
대기업에서는 한가지 아이디어를 적용시키기 위해 다양한 부서를 설득하고 끌고 가야 합니다. 그렇기에 아이디어를 적용하기 위해 많은 절차와 시간적 비용이 들게 되지요. 하지만 중소기업에서는 그러한 절차가 대폭 간소화될 수 있습니다.
박사를 졸업하고 회사에 취직하게 되면 생각보다 여러분들이 쌓은 연구 실력을 사용하고 발전시켜 나갈 기회가 없습니다. 정부출연연구소에서는 논문과 특허가 실적이 되기에 그러한 기회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기업의 경우 기존에 진행해 오던 연구를 바탕으로 이미 팔리고 있는 히트 아이템이 있기에, 이 히트 아이템을 유지 시키거나 개량하는 연구를 주로 하게 됩니다. 즉, 아이템을 정해져 있다 보니 크게 연구 범위를 넓힐 만한 기회가 많지 않을 수 있지요.
하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캐쉬카우가 되는 히트 아이템이 없거나, 미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히트 아이템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끌어오는 것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소기업에 취직한 여러분들은 학위 때 진행했던 다양한 연구력을 바탕으로 연구 지평을 넓혀 보다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처럼 개발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마케팅 비용을 쏟아붓기 힘드므로, 제품의 효능을 증명하는 데 특허나 논문과 같은 학술적인 부분의 증빙 자료를 갖추는 것을 선호합니다.
따라서, 중소기업에 취직한 여러분들은 자연스럽게 연구의 지평을 넓히면서 부수적으로 특허, 논문 등의 학술 발표를 통해 여러분들의 연구 역량을 증빙하는 자료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2. 얇고 긴 직장 생활 생각하기
중소기업에서 박사는 귀합니다. 반면, 대기업에서는 발로 채이는 것이 박사이지요. 따라서 중소기업에서 박사는 큰 이유가 없는 한 권고 사직을 당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물론 중소기업에서의 대우는 대기업에 비해 형편없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연봉이나 성과급 등을 생각하면 중소기업에서 여러분들에게 제공하는 연봉은 한숨이 나올 정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장생활은 장거리 마라톤이라는 사실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직장 생활은 하면 할 수 록 연봉이 오르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직장을 그만두는 순간 연봉은 아예 없어지는 것이 되지요.
대기업에 입사하는 것은 축하할 일입니다. 하지만, 40대 초반에도 명예퇴직을 하는 요즘 대기업에 입사하는 것이 단순히 축하만 할 일이 맞을 까요?
물론 40대 초반에 퇴직 후 눈을 낮춰 중소기업에 취직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기업의 복지를 경험한 사람들이 과연 중소기업의 환경을 버티고 견딜 수 있을지요.
이에 비해 여러분들은 처음부터 중소기업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왠만한 중소기업의 환경은 버티는 힘이 저절로 길러져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대기업에서 퇴사해야 하는 나이에도 중소기업에서 굳건히 자신만의 연구를 하며 버틸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으로 중소기업에 입사한 박사가 멘탈을 잡는 2가지 방법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직장 생활은 장거리 마라톤입니다. 결국 누가 오래 일하는 가가 중요한 시점입니다. 이미 중소기업에 입사한 여러분들은 장거리 마라톤에서 오래 뛸 준비를 착착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중소기업에 입사했다고 해서 경력을 포기하거나 본인을 책망하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