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팅에서는 박사 신입직원으로 입사 시 상사와의 관계를 어떻게 맺는 지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이번에는 부하 직원과의 관계를 어떻게 맺는 것이 이상적인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부하직원과의 라포 형성
박사 신입직원으로 처음 회사에 입사하면 비록 회사 생활을 처음 시작함에도 부하 직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처음 맡아보는 부하 직원이지만, 실험실에서 부사수에게 하던 걸 생각하면 크게 다를 것도 없습니다. 다만, 회사이기에 기본적인 부분에 있어서 너무 격 없이 지내지는 않되, 또 어느 정도의 친분을 다지는 것은 필요하지요.
특히 사람과 사람이 일을 하는 것이다 보니 어느 정도의 라포 형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라포 형성이란 서로 간의 공감대로 이 공감대가 형성이 잘 되어 있을수록 일을 지시하는 입장에서도 좀 더 수월하게 일을 맡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즉, 가끔씩 하는 커피 한 잔이나 부하직원이 힘든 일이 있어 보이면 다독여 주는 정도로 충분히 라포는 형성될 수 있으니 작은 부분에서 조금씩 챙겨주는 선배 로서의 여유를 보여주시면 좋습니다.
부하직원과의 선 긋기
부하직원은 나와 함께 한 팀으로 일을 만들어 나가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부하직원의 입김이 너무 세지거나 일의 긴장도가 떨어지면 일을 만들어 나가는 데 있어 여러 허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라포 형성에서 이러한 부분은 지극히 유념해야만 합니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너무 허물없이 지내다 보면 회사생활에서의 부하직원의 긴장도는 떨어지고, 일의 진도가 나가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는 적당한 선이 필요합니다.
특히 회사를 바라보는 자세에 있어서 선을 지켜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부하직원과의 회사에 대한 얘기를 나눌 때 내가 부하직원과 같은 시선으로 회사를 바라보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부하직원이 회사에 대해 불만을 얘기할 때 내가 나서서 동조를 하는 순간 부하직원의 회사에 대한 충성심은 끝도 없이 내려갑니다. 이 때는 조금 물러서서 다독여 주되, 말미에는 항상 회사의 입장에서 회사를 대변하여 얘기를 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런 경우 회사와 직원 간의 생각 차가 줄어들어 보다 유연한 회사 생활을 가능하게 해 줍니다. 나아가 이러한 유연성은 부하직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여 팀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부하직원 밀어주기
부하직원은 내가 키워주어야 하는 사람입니다. 경쟁자가 아니지요. 그렇기에 부하직원을 대할 때는 내가 아는 것을 내어주는 태도로 다가가야 합니다. 하지만, 성과로 인해 연봉이 달라지는 경쟁사회에서는 그렇게 생각하는 게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부하직원이고 팀원이라도 나보다 잘하는 모습에 경계심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부하직원을 관리하는 관리직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됩니다. 우리의 연봉에는 부하직원 관리에 대한 비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부하직원을 경계하지 않고 무엇이든 잘 알려주려고 하는 자세를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제대로 알아야 제대로 알려줄 수 있습니다. 알려주는 자세는 결국 나의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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