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의 이력서 작성 시 고려 사항 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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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취업을 고민하는 당신. 이제 어디에 이력서를 넣어야 할 지 헷갈리실텐데요. 이때 고려하면 좋을 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내 자신 알기


제일 먼저 고려할 점은 나 자신에 대해 아는 것입니다.

내가 전공을 살린 취업 자리를 찾기 전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걸 할 때 가장 행복한지 같은 것들을 미리 안다면 정말 큰 도움이 되실 거예요.

제가 아는 분은 박사로 유전체학을 전공하고 그걸로 논문을 쓰고 졸업했으나 지금은 기술영업 분야로 전향하여 연구가 아닌 영업을 하고 있어요.

이 분은 강력한 E 성향의 분으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분이었어요. 그런 분이 혼자 앉아 연구를 하려니 얼마나 힘들었는지,

박사 졸업 후 연구는 더 이상 하고 싶지 않다며 자신의 연구 전문성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직업 중 사람을 만나며 일하는 영업인 기술 영업쪽으로 진로를 선택했어요.

처음에는 의아할 수 있지만, 결국 본인이 잘 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니, 점점 일에 가속도가 붙고 회사 가는 게 너무 재밌다고 해요.

이처럼 회사에 이력서를 넣기 전 나 자신을 돌아보고 분석하는 일은 정말 중요해요.


스페셜리스트, 제너럴리스트


다음으로 고려할 점은 내가 제너럴리스트인지 스페셜리스트인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제너럴리스트는 다양한 분야를 얇지만 넓게 일을 하는 스타일이고, 스페셜리스트는 한가지 분야를 집중해서 파고드는 분석가 스타일이죠.

보통 박사를 하시면 다들 스페셜리스트가 아닌가 생각하실 수 있는데, 생각보다 박사를 하시면서 다양한 교수님의 잔심부름 (?) 및 랩 운영을 하다보면 여러가지를 한번에 처리하고 있는 나를 돌아보게 됩니다.

이러한 다양한 일들을 동시 다발적으로 처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스페셜리스트일 확률이, 동시 다발적 일들을 처리하는 데 재미를 느꼈다면 제너럴리스트일 확률이 높다고 생각해요.

이 분들 중 제너럴리스트라 판단되시는 분들을 과감하게 중소기업에 이력서를 넣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중소기업에서는 항상 인력난을 겪기 때문에 한 사람이 많은 업무를 처리하고, 그렇기에 제너럴리스트는 중소기업의 필수 인재상이죠.

하지만, 처음부터 너무 완벽하게 모든 걸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건 연차가 쌓인 다음 생각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해요.

시간이 지나면 여러분야에 깊이 있는 전문성을 가진 내가 되어 있을거예요. 그럼 스페셜리스트인 분들은 중소기업을 쳐다도 보지 말아야하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스페셜리스트인 분들 역시 중소기업에 이력서를 넣어보세요. 스페셜리스트는 이미 한가지 일에 어느정도 전문성을 가질 높은 확률이 내제된 분이고, 이런 분들이 중소기업에서 일을 하면 속도는 느리지만 전문성을 인정받아 더 멋진 인재가 될 수 있어요.

결국 회사 살아남기 위해 우리는 모두 제너럴스페셜리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흔히 T자형 인재라고 불리는 이들은 다양한 분야에 깊이 있는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이죠.

흔히 기업의 임원들은 이런 재량을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렇기에 제너럴리스트들은 깊은 전문성을 함양하고, 스페셜리스트들은 넓은 분야에 대한 다각도의 지식을 함양하는 곳.

모든 박사들에게 중소기업은 언제나 열려있는 선택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박사의 이력서 작성 시 고려 사항 크게 2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즉, 내 자신을 알고 나의 성향이 스페셜리스트인지 제너럴리스트인지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은 스페셜리스트도 제너럴리스트도 모두 동반 성장하여 T자형 인재를 만들기 적합한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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